
80대의 스코어를 내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스윙이 전혀 자연스럽지 못하고
뒤땅과 토핑에 심지어 생크까지 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이것은 스윙 테크닉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신만의 스윙 리듬을 잃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너무 연습볼을 많이 쳐 근육이 피로해졌다든지,
올바르지 않은 스윙 테크닉을 원래 스윙에 가미해 타이밍이 무너졌다든지,
몸의 전체적 리듬이 깨져 있다든지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리듬이 장점인 어니엘스는
“리듬이란 잘못된 샷을 덜 나쁘게 해주고 좋은 샷은 더욱 좋게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골프 스윙에서 리듬을 간과해서는 자연스러우며 보기 좋고 일정한 샷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리듬은 어떻게 찾을까요?
우선 내가 어떤 타입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말이나 걸음걸이가 느리고 행동이 느긋한 사람은
백스윙을 시작할 때 ‘원’을 세고
백스윙 톱에 갔을때 ‘투’,
다운스윙해 볼을 친다고 느낄 때 ‘쓰리’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일정한 리듬으로 연습 스윙을 해보면,
여러가지 복잡한 스윙 이론을 생각하며 스윙할때보다 훨씬 클럽의 헤드 스피드가 높아집니다.
즉, 거리가 날 수 있는 것이지요.
말이나 걸음걸이가 빠른 사람은 빠른 리듬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투’ 리듬을 연습합니다.
백스윙 시작할 때 ‘원’,
볼을 가격할 때 ‘투’ 하는 식입니다.
프레드 커플스나 어니 엘스는 ‘원·투·쓰리’ 리듬을,
닉 프라이스의 스윙에 ‘원·투’ 리듬을 대비해 보고 내 골프 스윙에도 적용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플레이 도중 갑자기 리듬을 잃었을 때는
드라이버 헤드의 끝을 가볍게 잡고 휙휙 소리가 나게 휘둘러봅니다.
‘윙’ 하는 소리가 다운스윙 때 나지 않고 임팩트를 지나며 나게 연습하면 리듬을 되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볼을 10개쯤 5㎝ 간격으로 놓고 연속해서 볼을 치는 것도 좋은 연습법입니다.
▶ 임팩트 직후까지 머리를 볼이 놓여 있던 위치에 고정시키면 멋진 스윙이 가능하다.
▶ 머리를 고정시키려고 생각한 나머지 스윙이 작아지거나 오른발에 체중이 남으면 의미가 없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으려고 토대가 되는 하체를 버티면 머리는 고정되지만
하체의 동작을 멈추기 위해 머리가 움직이는 우스운 결과가 초래된다.